바디프랜드 ‘메디컬R&D센터’. 2019.04.16.

[일요서울 | 최서율 기자] 헬스 케어 그룹 바디프랜드(대표이사 박상현)가 ‘메디컬R&D센터’의 일원으로 일할 전문의를 잇따라 영입하며 연구개발(R&D) 분야의 역량 강화에 나섰다. 

바디프랜드는 안마의자를 포함한 헬스케어 분야의 연구 범위를 넓히는 한편 궁극적으로 제품이 고객들의 건강과 삶의 질 증진에 기여하도록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영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세계 최초로 선보인 두뇌 피로 회복 솔루션 ‘브레인 마사지(Brain massage)’, 성장기 어린이 및 청소년용 안마의자 ‘하이키(Highkey)’에 버금가는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알렸다.

 

바디프랜드 ‘메디컬R&D센터’ 의료진. 2019.04.16.

어느덧 전문의만 7명, R&D 성과↑

최근 바디프랜드는 민아란 정신과 전문의에 이어 이미혜 피부과 전문의를 메디컬R&D센터 실장으로 영입했다. 이로써 메디컬R&D센터는 정형외과 전문의인 조수현 센터장을 중심으로 신경외과, 한방재활의학과, 내과, 치과, 정신과, 피부과까지 전문의만 7명이 일하는 핵심조직으로 진용을 갖췄다. 

2016년 3월 설립된 메디컬R&D센터는 기술연구소, 디자인연구소와 함께 바디프랜드 R&D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설립 이후에는 안마의자에 적용된 ‘수면 프로그램’과 브레인 마사지의 특허 등록과 임상 입증, 하이키 출시 등 어떤 헬스케어 기업도 해내지 못한 굵직한 성과를 냈다. 특히 브레인 마사지는 전문의들을 비롯해 뇌 공학 박사, 음악치료사 등 메디컬R&D센터의 전문인력이 힘을 합해 임상시험 연구논문의 국제 SCI급 저널(Complementary therapies in Clinical Practice) 게재까지 이뤄내 시장의 찬사를 받기도 했다.

여세를 몰아 바디프랜드는 최근 브레인 마사지 버전Ⅱ를 안마의자에 적용했다. 여기에는 기존의 ‘집중력’, ‘명상’에 더해 ‘이완훈련’, ‘호흡이완’, ‘굿모닝’, ‘굿나잇’, ‘마음위로, ‘마음희망’ 프로그램이 추가됐다.

업그레이드된 브레인 마사지는 이용자의 신체적, 정신적 상태에 따라 최적화된 휴식을 제공하는데, 개발에는 정신과 전문의인 민아란 실장이 주도적인 역할을 맡았다. 

최근 합류한 이미혜 실장은 피부를 좋아지게 하는 마사지 등 바디프랜드 메디컬R&D센터의 각종 프로젝트에 참여, 헬스케어 분야 R&D와 사업 다각화에 핵심적 역할을 할 예정이다. 바디프랜드 메디컬R&D센터는 브레인 마사지, 하이키와 같이 세상에 없던 기능과 제품을 선보여 ‘초격차(超格差)’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초격차(超格差)’ 이행…”세상에 없던 기능, 제품으로 승부“

바디프랜드의 ‘오감 초격차’는 회사의 5대 경영 키워드인 기술, 디자인, 품질, 서비스, 고객만족에서 경쟁사가 따라올 수 없을 정도로 격차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메디컬R&D센터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기술 진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구상이다. 맞춤형 마사지는 물론 건강 증진과 관련이 있는 새로운 기능, 엔터테인먼트 요소와의 결합 등으로 시장과 마사지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것이다. 

우수한 기술의 경우 지적재산권화로 기술경쟁력도 높여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공신력 있는 학계, 의료계 주요 기관과의 협업으로 안마의자의 기술 수준을 격상시키고, 회사가 진행 중인 ‘건강수명 10년 연장 프로젝트’도 실현하겠다는 방침이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단순히 마사지만을 위한 안마의자로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없고 글로벌시장에서의 경쟁력도 담보할 수 없는 만큼, 헬스 케어 분야에서 확장성을 갖는 최첨단 제품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안마의자가 신체적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동시에 정신적 안락함까지 얻을 수 있는 제품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사는 의학 분야 전문가 영입을 포함해 매년 영업 이익의 10% 이상을 R&D 분야에 투자해 고객 개개인에 최적화된 마사지는 물론 그 이상의 만족감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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