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뉴시스]

[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일제강제동원피해자 유족 총연합회는 16일 행정안전부(행안부) 정부세종청사 별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피해자 명부 공개와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 폐지를 촉구했다.

연합회는 이날 “일본 측의 피해자 명부가 국가기록원에 잠자고 있다”며 “진영 장관은 피해자들의 정당한 요구를 외면하지 말고 국가기록원장에게 시급한 공개를 지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행안부가 지난 2014년 6월 설립 허가한 지원재단은 연간 40억 원의 국가 재정만 낭비할 뿐이다. 연간 사무실 임대료만도 3억 원이 넘는다”며 “피해자나 유족들에게 쓸모없는 ‘보상시행 면피용’ 재단을 하루빨리 폐쇄하라”고 강조했다.

연합회 소속 회원 3만여 명은 지난해 5월부터 행안부가 있던 정부서울청사와 과거사 관련 업무지원단이 입주한 KT타워 빌딩 등에서 집회를 개최했으며 이날 세종으로 옮겨 첫 집회를 가졌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