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 이인영, 김태년, 노웅래 의원
좌측부터 이인영, 김태년, 노웅래 의원 [뉴시스]

[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하기 위해 다음달 8일 치러지는 원내대표 선거 후보자 등록 접수가 오는 3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실시된다.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회는 16일 오전 제1차 선관위 회의를 열고 이 같은 안건을 의결했다.

선관위는 후보자 등록 접수에 앞서 오는 29일 후보자 등록 신청을 알릴 계획이다. 아울러 접수를 마치는 오는 30일 오후 5시10분 후보자 기호 추첨과 함께 후보자 등록을 최종 공고한다.

원내대표 선거운동 기간은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다. 선거는 다음달 8일 오후 10시 국회 본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원내대표 후보군으로는 3선의 김태년·노웅래·이인영(가나다 순)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김태년 의원은 이해찬 대표의 측근이자 친문 실세로 일찌감치 차기 원내대표 유력 후보로 분류돼 왔다. 집권 초 추미애 대표 체제에서 정책위의장에 임명된 뒤 이해찬 대표 체제에서도 유임됐다. 국회 예산결산특위 간사도 지낸 ‘정책통’으로 불린다.

노웅래 의원은 앞서 원내대표에 두 차례 도전한 경험이 있어 이번이 세 번째다. 언론인 출신인 노웅래 의원은 당내 비주류로 꼽히지만 지난해 원내대표 경선에서 38표를 얻어 상당한 저력을 보였다.

이인영 의원은 길거리 투쟁의 선봉에 섰던 이른바 ‘86세대(80년대 학번·60년대생)’의 대표 격으로 불린다. 당내 86그룹뿐만 아니라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와 당내 개혁성향 의원 정책연구 모임 ‘더좋은미래’ 등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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