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16일 팸투어를 진행한 경기 시화단지 소재 비와이인더스트리 공장 내부를 견학하고 있는 취재진들. 2019.04.16.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중소벤처기업부가 16일 팸투어를 진행한 경기 시화단지 소재 비와이인더스트리 공장 내부를 견학하고 있는 취재진들. 2019.04.16.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일요서울 | 최서율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장관은 16일 “스마트공장을 만들기 위한 단계와 그룹을 몇 가지로 세분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영선 장관은 이날 오후 2시께 경기 시흥 반월공단에 위치한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비와이인더스트리를 찾아 “스마트공장을 도입하면 생산성이 이전보다 30% 오르고, 불량률 해소는 45% 정도로 알고 있다”며 “독일의 ‘인더스트리4.0’은 난관에도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본이다. 우리도 제조강국으로 거듭나도록 스마트 팩토리 코리아를 위한 기반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박영선 장관은 “오늘 오전 국무회의에서 나온 얘기가 현장과의 괴리를 줄이라는 것이었다”며 “오늘 와서 느낀점은 스마트공장의 단계와 그룹을 세분화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날 자리에서 박영선 장관은 3단계의 세분화 구상을 예로 들기도 했다. 가령 ▲대기업과 상생 구조로 참여하는 ‘단순 스마트공장’ ▲세밀한 공정의 스마트공장 ▲AI 등 첨단 스마트팩토리 공장 등이다. 

특히 박영선 장관은 “2단계의 경우 공정개발 솔루션을 한국에 맞도록 제공해야되는 부분인 만큼 정부 지원도 중요하지만 솔루션 업체에 투자를 통해 성장시켜 이 자체를 수출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언급했다. 

최근 일부 언론에서 지적된 스마트공장 관련 솔루션 업체들의 부실 문제에 대해서는 “대기업의 퇴직 인력을 활용하는 ‘스마트 마이스터’ 제도를 우선적으로 활용할 생각”이라며 관련 솔루션 공급업체 육성안을 담은 종합 대책을 곧 발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박영선 장관은 중기부 내 벤처형 조직 신설안에 대한 언급도 이어갔다. 

그는 “최근 국무회의에서 (중기부 내) 벤처형 조직을 만들기 위한 1과 증설을 허락하는 규정이 통과됐다고 들었다”며 “이 안에 AI와 바이오, 반도체 3개 분야를 만들어 특별 조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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