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KT아현지사 화재사고의 원인을 규명하는 국회 청문회가 17일 열린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는 이날 오전 10시께 제1차 전체회의를 열고 KT화재 청문회를 진행한다.

이날 KT 황창규 회장에게 지난해 발생한 KT아현지사 통신구 화재사고에서 드러난 시설물 관리 소홀, 사후 대책 등에 대한 질문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아들과 김성태 전 원내대표 딸 등이 연루된 KT 채용비리 의혹이 집중 제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청문회를 앞둔 지난 15일 서유열 전 KT홈고객부문 사장이 부정채용을 지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에 따르면 서 전 사장은 지난 2012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에서 2명, 같은해 KT홈고객서비스 공채에서 4명을 부정채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영민 장관이 문 대통령 외국 순방 동행을 이유로 불출석 하는만큼 청문회가 파행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날 청문회에는 민원기 2차관이 대신 출석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