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코리아 창간 9주년 기념 CEO 사진전이 열린 7일 서울 청담동 원 갤러리에서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왼쪽 첫번째)가 건배사를 하고 있다. (사진=중앙일보시사미디어 제공)
포브스코리아 창간 9주년 기념 CEO 사진전이 열린 7일 서울 청담동 원 갤러리에서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왼쪽 첫번째)가 건배사를 하고 있다. (사진=중앙일보시사미디어 제공)

[일요서울 | 최서율 기자] 금호석유화학이 최근 매물로 나온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인수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17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은 전일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참여할 의사가 없다”라고 재차 밝혔다. 

항간에서 SK, 한화, CJ, 신세계, 애경 등 대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통한 인수 가능성이 나오는 데 대해서도 “인수를 검토하고 있지도 계획하고 있지도 않다”며 “건실한 대기업이 인수하여 하루 빨리 경영정상화가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발표했다. 

앞서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유동성 위기에 따라 지난 15일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공식화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아시아나항공의 지분을 11.98% 보유한 2대 주주다. 1대 주주는 금호산업으로 33.47%를 보유했다. 

시장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의 2대 주주라는 점과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동생임에 따라 박찬구 회장이 인수전에 참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하지만 ‘글로벌 리딩 화학그룹’이라는 목표에 전념한다며 인수 의사를 전면 부인했다. 다만 기존 보유한 금호석유화학 지분 가치 제고를 위한 방식은 검토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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