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함안 이도균 기자] 경남 함안군에서 지난해 양성한 28명의 숲 해설가들이 군 생태자원 알리미로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함안군 숲 해설가 양성과정     © 함안군 제공
함안군 숲 해설가 양성과정 © 함안군 제공

군에 따르면 지난해 군에서 평생교육으로 개설한 숲 해설가 양성과정을 3개월 간 170시간 이수한 이들은 필기시험 등의 과정을 거쳐 국가자격증인 산림교육 전문가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어 관련 전문지식을 더욱 함양하고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올해 1월 초 ‘함안숲해설가협회(회장 박선정)’를 자체적으로 구성, 매주 1회 이상 숲 해설 연구모임과 생태관광지 현장학습 등을 진행하면서 생태자원 알리미로서의 역량을 갖춰왔다.

지난 14일에는 창단 10주년을 맞은 부산숲해설교육협회(회장 김상선) 회원들을 초청해 입곡군립공원, 악양생태공원, 천연기념물 319호인 칠북영동리회화나무 등 함안의 주요 생태 관광지를 안내하면서 타지역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지역 생태자원의 매력을 홍보하는 데에 앞장서기도 했다.

올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2019 생태테마관광 육성사업에 선정된 함안군은 이들의 전문지식을 적극 활용하고자 함안숲해설가협회와 손을 잡고 숲 해설 프로그램을 개발ㆍ운영하기로 하고 대산면 악양생태공원과 법수면 일대 생태자원의 가치를 적극 알려나가는 데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전문가적인 식견을 갖춘 지역민들과 생태관광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군과의 상호협력으로 앞으로 더욱 다양한 생태자원을 발굴하고 이를 관광자원으로 풍부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자연친화적인 지역관광 패러다임을 새롭게 구축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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