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최서율 기자] 기획재정부는 17일 2020년도 예산반영을 위한 ‘국민참여예산’ 사업 제안 접수가 지난해보다 16% 증가한 1399건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소관 부처별로 보면 보건복지부가 385건(27.5%)으로 가장 많았고 환경부 139건(9.9%), 국토교통부 135건(9.6%) 등이 뒤따랐다.

이어 행정안전부 126건(9%), 교육부 84건(6%), 문체부 67건(4.8%), 고용부 60건(4.3%), 여가부 56건(4%), 농식품부 52건(3.7%) 등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건복지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관련 사업이 659건(47.1%)으로 집계되는 등 국민의 관심이 복지와 환경 문제에 집중됐다.

국민 제안 사업은 5월 내 적격성 심사 과정을 거친다.

이후 6월 무작위로 추출된 일반 국민 400명으로 구성된 예산국민참여단을 발족해 참여단 회의를 진행한다. 참여단과 일반국민 선호도 조사를 마친 후 이를 토대로 예산실 심의를 진행해 정부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구윤철 2차관은 “국민이 제안한 사업을 예산에 반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각 부처에서도 적극적으로 사업화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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