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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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최서율 기자]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는 17일 ㈜두산의 인적 분할이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두산은 지난 15일 이사회를 통해 소재사업 부문(OLED, 전지박, 동박, 화장품, 제약소재)과 연료전지사 업부문을 인적 분할하기로 결정했다. 

한신평은 "상법 제 530조의9 제 1항에 의거 분할존속회사 및 분할신설회사는 분할 전 채무에 대해 연대해 변제할 책임이 있기 때문에 인적 분할이 동사의 기발행 무보증사채의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신평은 지난 2월 수시평가를 통해 두산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A-)을 하향검토에 등록했다.

이는 주력 계열사인 두산중공업과 두산건설이 지난해 대규모 손실을 낸 것을 반영한 것이다.

한신평은 “최근 두산그룹의 확대된 신용 위험과 관련해 진행 중인 자구 계획, 각 계열사의 유동성 대응과 계열 지원부담 등을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이번 인적 분할의 진행 과정과 제반 영향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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