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17"미세먼지를 줄여 (한국에) 많이 안 간다는 중국의 주장이 옳은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YTN 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 아침'에 출연해 "중국발 미세먼지가 정확하게 국내 어디서 어느만큼 떨어지는지에 대한 좀 더 과학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장관은 "중국에서 오는 미세먼지 수치를 중국도 우리도 가지고 있지만 서로 합의가 안됐다""객관성과 과학성을 갖고 분석해 양국이 합의하면 (미세먼지를) 저감하기 위한 여러 사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양국이 합의한 '청천(晴天) 프로젝트'와 함께 올해 11월 미세먼지에 관한 공동 연구보고서가 발간되면 중국발 미세먼지가 한반도에 얼마만큼 오는지가 객관적으로 나올 것"이라며 "그걸(과학적 자료를) 갖고 우리가 역으로 중국에 좀 더 정확하게 요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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