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 맞아 다시 찾아온 ‘무더위 그늘막’ 운영 시작

▸폭염 취약지점 8개소에 추가 설치해 올해 총 116개소로 확대

▸무더위 취약계층을 위한 휴식 의자 시범 운영

▸왕십리 광장에 설치된 ‘무더위 그늘막’에서 주민들이 햇볕을 피하고 있다.올해는 무더위 취약계층을 위한 접이식 휴식 의자를 추가로 설치했다.
▸왕십리 광장에 설치된 ‘무더위 그늘막’에서 주민들이 햇볕을 피하고 있다.올해는 무더위 취약계층을 위한 접이식 휴식 의자를 추가로 설치했다.

[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새봄을 맞아 뜨거운 햇빛과 자외선을 막아주는 ‘무더위 그늘막’ 운영을 개시했다.

무더위 그늘막은 여름철 그늘이 없는 교통섬·횡단보도에서 신호대기 시 뜨거운 햇볕과 자외선을 차단하고자 2017년부터 설치·운영하고 있다. 시원한 그늘 아래에서 신호를 기다릴 수 있다는 점에서 작은 변화로 생활 속 불편을 개선하는 생활밀착행정으로 주민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올해 성동구에서 운영하는 무더위 그늘막은 총 116개소로 늘어난다. 폭염에 대비해 나무 그늘이 없거나 햇빛에 무방비하게 노출되기 쉬운 횡단보도 등에 8개소를 추가로 설치한다.

또한, 무더위에 취약한 노약자, 장애인, 임산부 등을 위해 시원한 그늘에서 잠시 동안 머무를 수 있는 휴식 의자를 선보였다.

휴식 의자는 주민들의 통행 불편을 줄이기 위해 접이식 디자인으로 개발됐다. 튼튼한 소재와 스테인리스로 제작하여 녹 발생을 최소화했으며, 적은 힘으로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도시환경 디자인으로 설계해 주위환경과도 잘 어우러진다.

구는 휴식 의자 기능이 추가된 무더위그늘막 10여개소를 시범 운영하며, 주민 만족도에 따라 확대 설치해나갈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올해도 활짝 펼쳐진 무더위 그늘막이 뜨거운 햇빛과 폭염으로부터 주민들을 안전하게 지켜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소하지만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하고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펼쳐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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