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최서율 기자] 17일(현지시간) 뉴욕 주요 증시는 의료분야 불안정성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마켓워치와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12포인트(0.01%) 하락한 2만6449.54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장보다 6.61포인트(0.23%) 하락한 2900.45포인트에 장을 마쳤고,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4.15포인트(0.05%) 하락한 7996.08포인트에 마감됐다.

이날 뉴욕 주요 증시 하락은 의료분야 불안정성이 상당 부분 영향을 미쳤다. 미 의료서비스그룹 유나이티드헬스 주가가 1.9% 하락하는 등, 의료분야 주요 주가는 이날 이전 회기 대비 2%가량 하락했다.

이날 예상을 웃도는 중국 경제성장 전망과 모건스탠리, 펩시코 등의 실적 호조로 초반 주가는 상승 국면을 보였었다. 모건스탠리는 기대 이상의 수익 발표로 2.6% 주가 상승을 기록했고, 펩시코는 3.8%의 주가 상승을 보였다.

그러나 의료분야 불안정성이 이 같은 실적을 상당 부분 상쇄한 것으로 보인다.

데이비드 위츠먼 유나이티드헬스 최고경영자(CEO)는 ‘만인을 위한 의료보험’ 등 민주당이 추진하는 정책제안들과 관련해 “고객들과 주치의의 관계를 위태롭게 하고, 국가의 보건체계를 불안정하게 만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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