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 [뉴시스]

[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투르크메니스탄(투르크멘) 수도 아슈하바트에서 북서쪽에 위치한 투르크멘바시로 이동해 ‘키얀리 가스화학 플랜트’를 방문한다. 이번 현장 방문에는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멘 대통령도 함께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25분(이하 현지시각) 전용기편으로 수도 아슈하바트에서 투르크멘바시로 이동한다.

투르크멘 최초의 대규모 가스화학 공장인 키얀리 가스화학 플랜트는 현대엔지니어링과 LG상사 컨소시엄이 수주한 것으로 지난해 10월 완공됐다. 총 30억 달러의 사업비가 들어갔으며, 우리 대기업과 124개의 중소기업이 함께 참여한 대규모 경협 프로젝트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키얀리 가스화학 플랜트 현장을 찾아 기업인들과 근로자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또한 중앙아시아 지역 최대 규모의 가스화학 플랜트를 완공한 데 대한 자부심을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키얀리 플랜트 사업을 시작으로 투르크멘 인프라 사업에 한국 기업이 적극적으로 수주할 수 있도록 당부의 메시지도 남길 전망이다.

이번 방문 일정에는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멘 대통령도 동행한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함께 가는 것은 굉장히 큰 의미”라며 “수도에서 떨어진 지방으로 대한민국 대통령을 위해 함께 동행하는 것은 그만큼 환대하고 있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현장 방문 일정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은 오후 두 번째 순방지인 우즈베키스탄을 향해 출발한다.

우즈베키스탄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은 타슈켄트 인하대학교를 방문해 스마트 헬스케어 현장 방문 일정을 진행한다.

이번 현장 방문은 양국 의료진 간 원격협진 시연회로, 우즈베키스탄의 의료 서비스 향상을 지원하고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해외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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