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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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과다 주식보유 논란이 제기된 이미선 후보자에 대한 긍정 여론이 급증함에 따라 헌법재판관 임명을 둘러싼 찬반 여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는 TBS 의뢰로 이미선 후보자의 헌법재판관 임명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찬성 43.3%, 반대 44.2%로 찬반양론이 0.9%p 격차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고 18일 전했다.

구체적으로 긍정 여론의 경우 ‘매우 찬성’ 16.1%, ‘찬성하는 편’ 27.2%였으며 부정 여론은 ‘매우 반대’ 28.3%, ‘반대하는 편’ 15.9%였다. ‘모름·무응답’은 12.5%다.

지난 12일 실시한 조사에서는 적격이 28.8%, 부적격이 54.6%이었다. 불과 닷새 사이에 긍정 여론은 14.5%p 상승한 반면 부정 여론은 10.4%p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이처럼 여론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데에는 이미선 후보자 측의 적극적인 해명과 주식 매도, 정의당과 민주평화당 일부 의원의 입장 선회와 더불어 한국당 전·현직 의원의 ‘세월호 망언’ 후폭풍에 따른 기류 변화가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찬성 여론은 보수층(22.6%, 10.1%p↑)과 자유한국당(7.9%, 3.9%p↑)을 포함한 거의 모든 계층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진보층(63.7%, 21.0%p↑)과 중도층(43.0%, 17.3%p↑), 정의당(56.3%, 20.9%p↑)과 민주당(72.1%, 17.6%p↑) 지지층에서 증가폭이 커 지지자들의 결집도 예상된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7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9310명 중 501명이 응답해 5.4%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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