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들이 직접 물건 사고팔며 경제개념 익혀..별도의 신청 없이 자유 참여

토요꼬마벼룩시장에 참여한 구민들 모습
토요꼬마벼룩시장에 참여한 구민들 모습

[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이건 제가 정말 좋아하는 공책인데요, 300원이에요. 줄이 없는 연습장이라서 그림 그릴 때도 쓸 수 있어요.” 지난해 토요꼬마벼룩시장에서 한 아이가 직접 판매에 나섰다. 손님이 공책을 사가자 아이는 아빠를 바라보며 뿌듯하게 웃는다.

양천구(구청장 김수영) 목5동 주민센터는 오는 20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파리공원에서 ‘토요꼬마벼룩시장’을 연다.

매 분기마다 1번씩 개최되는 목5동 토요꼬마벼룩시장은 어린이와 부모님이 함께 참여해 다시 쓸 수 있는 장난감, 책, 문구류 등을 가지고 나와 판매하거나 교환하는 자리이다.

어린이들이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스스로 정리하면서 벼룩시장에서 판매할 물건과 가격을 직접 정하고, 자유롭게 사고팔면서 경제 개념을 익히고 현명한 소비습관도 기를 수 있다.

꼬마벼룩시장에 참여하고 싶은 어린이는 돗자리, 판매물품, 가격표, 거스름돈 등을 준비해 별도의 신청 없이 자유롭게 참여하면 된다. 가족단위 또는 구민들도 참여 가능하지만 영리 목적의 전문 상인은 참여할 수 없다.

이날 꼬마벼룩시장에서는 목5동 자치회관에서 준비한 기타, 오카리나 공연과 함께 가족들이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에펠탑, 개선문 배경의 포토존도 마련될 예정이다.

허정원 목5동장은 “아이들이 직접 참여해 경제관념도 익히고, 자원 재활용도 실천할 수 있는 꼬마벼룩시장에 많은 구민 여러분들이 참여해 유익한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목5동 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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