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스피드 뱅크(www.speedbank.co.kr)

8·21 부동산시장 활성화 대책이 효과를 발하고 있는 것일까.

9월 부동산 시장 성수기를 맞아 올 3월 이후 6개월 만에 최대(5만2천여가구) 분양 물량이 전국적으로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www.spe edbank.co.kr)에 따르면 전국에서 총 102개 단지서 5만1890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가장 적은 분양물량을 선보였던 전달 2만2227가구보다 133.5% 증가한 물량이다.

또 분양가상한제를 피해 분양물량이 봇물처럼 터져 나왔던 지난해 동월(5만4727가구)수준의 분양물량이다.

수도권도 전매제한(1~7년)이 완화되면서 분양물량이 크게 늘었다. 경기도는 지난 달(1만297가구)보다 2배 이상 증가한 2만717가구를 기록 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분양물량을 선보인다. 서울과 인천도 분양물량이 크게 늘어 각각 2632가구와 2256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충남도 아산신도시(1622가구)와 당진(1383가구)에서 분양물량이 쏟아져 나오면서 4751가구로 경기도 뒤를 이었다. 대전도 서남부신도시(2146가구)의 영향으로 4699가구의 푸짐한 분양물량을 선보인다.

분양물량이 많은 만큼 전국에서 주요단지들도 많이 선보여진다.


수도권

수도권에서는 신도시와 택지지구에서 주요단지들이 많이 소개된다. 판교신도시에 버금가는 입지를 갖고 있는 광교신도시에서 첫 분양에 나서며 인천 청라지구에서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 그 외에도 김포한강신도시와 새로 신도시로 지정될 예정인 오산세교지구도 노려볼만하다. 신도시와 택지지구는 전매제한기간이 최장 10년이었으나 5~7년으로 완화 돼 더욱 관심을 가져 볼 만하다.

◆서울 마포구 신공덕동 대한주택공사=대한주택공사는 마포구 신공덕동 1-52구역에 107~194㎡ 규모로 총 476가구 중 260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지하철 5,6호선의 환승역인 공덕역이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향후 경의선(‘09년)과 인천국제공항철도 2차 구간(‘10년)이 개통된다. 현재 개발 중인 아현뉴타운도 가깝다.

◆서울 용산구 신계동 대림산업=서울 용산구 신계동 신계재개발구역에서 대림산업은 재개발을 통해 총 699가구 중 263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공급면적은 79~185㎡로 구성된다. 지하철6호선 효창공원역과 지하철1호선 용산역이 도보 10분 거리다. KTX용산역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용산역 주변에는 용산전자상가, 랜드 시네마, CGV용산, 용문시장 등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하다.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 울트라건설=울트라건설이 광교신도시 A21블록에 분양을 준비 중이다. 건립규모만 10개 동 최고 34층 110, 145㎡ 총 1188가구에 달하는 대단지다. A21블록은 남측으로 신대저수지와 그 주변을 둘러싼 공원 등이 조망 가능하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의 80% 수준에 분양가가 책정될 전망이다. 청약예금과 부금이 사용 가능하다.

◆경기 김포시 한강신도시 우남건설=경기 김포시 한강신도시에서 우남건설은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1202가구 대단지아파트의 분양에 나선다. 지하 2층, 최고 26층 15개 동 규모로 건립되며 공급면적은 131~250㎡로 구성된다. 전 가구가 남향으로 배치되고 모든 동은 탑상형으로 지어진다.

◆경기 인천시 청라지구 호반건설=호반건설은 청라지구 A20블록에서 분양을 준비 중이다. A20블록은 62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우측으로 하천이 흐르며 바로 북측 블록은 상업지역이다. 공급면적은 114㎡로만 구성되며 사업지에서 경인고속도로가 가깝다.


지방

KTX고속철 천안 아산역을 통해 수도권 접근성이 좋은 충남 아산신도시, 대덕연구단지처럼과학도시로 개발되는 충북의 오송생명과학단지 등이 유망단지로 손꼽힌다.

◆충남 아산시 아산신도시 STX건설= STX건설은 아산신도시 4블록과 6블록에서 분양에 나선다. 129~170㎡ 주택형으로 총 797가구가 공급된다. 이 아파트는 지하2층, 지상 25층 규모다. 경부고속도로 천안IC 및 천안~논산간고속도로 남천안IㆍC에서 국도1호선 및 국도21호선 등이 인접하다. 주변에 삼성 탕정 S-LCD 단지와 현대자동차, 현대제철, 삼성전자, 만도기계 등 대기업과 관계 협력사만 500여 개가 들어서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충북 청원군 오송생명과학단지 모아건설=모아건설은 충북 청원군 강외면 오송생명과학단지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지상 30층 4개 동 규모로 총 400가구로 건립된다. 공급면적은 109㎡ 단일형으로 구성된다. 단지는 7개의 테마공원이 조성되는 호수공원과 바로 접해있다. 오송지구 내에는 KTX 오송역(‘10년 개통)이 들어서며 호남선과 영동선의 환승역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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