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최대물량… 전국 2만8000여 가구 집들이

자료제공 :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

2008년 6월에는 전국에서 59개 단지, 총 2만8137가구가 새 주인을 맞이한다.

부동산1번지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에 따르면 2008년 6월에 입주를 시작하는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전국적으로 총 2만8137가구다. 이는 5월(1만9607가구)에 비해 8530가구 증가한 수치로 올 들어 가장 많은 물량을 선보인다.

시도별로는 서울 4080가구, 경기 7247가구, 인천 639가구로 인천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물량이 증가했다.

서울은 지난 달(962가구)에 비해 4배 이상 물량이 증가했고, 경기도 지난 달(5888가구)에 비해 1300여 가구가 늘어났다. 인천은 5월(3683가구)에 비해 큰 폭으로 물량이 감소해 639가구만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로써 수도권에는 총 1만1966가구, 전국 대비 42.53%에 달하는 물량이 집들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에서는 1차 시범뉴타운 사업지인 은평뉴타운의 마무리 공사가 한창 진행되면서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서울은 연초부터 눈에 띄는 거물급 입주단지가 없어 매월 지지부진한 물량을 기록해 왔다. 하지만 6월에는 은평뉴타운 총 3개 지구 중 1지구 내 11개 단지에서 총 2094가
구가 입주를 시작하고 나머지 2개 단지(698가구)도 7월에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은 지난 달에 비해서는 물량이 많이 증가했지만 여전히 전세수요자들의 갈증을 해소해 줄 대 단지의 입주소식이 없어 세입자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하반기에 강남권을 중심으로 매머드급 단지들이 줄줄이 입주를 할 예정이므로 전세 수요자들은 이를 노려봄 직 하다.

경기 역시 지난달보다 23%가량 증가해 2008년 들어 가장 풍성한 물량을 확보했다. 이는 동탄신도시 시범단지의 막바지 물량들이 입주에 나서면서 수치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반적으로 경기 남·북부에 골고루 물량이 포진돼 있고 면적도 중소형으로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김포신도시 장기지구에는 중대형으로 이뤄진 2개 단지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군포시에서는 지난 해 산본동 2차e-편한세상 준공 이후 1년여 만에 신규 입주가 기다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인천은 지난달에 비해 3000가구 이상 물량이 줄었다. 5월에는 남구 주안동에 3160가구에 달하는 더월드스테이트의 입주가 예정된 반면, 6월에는 200~300가구의 소규모 2개 단지만이 집들이를 앞두면서 물량이 확연히 감소한 것. 게다가 7~8월에도 인천 내 예정돼 있는 물량이 없어 당분간 입주 가뭄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신규 계약을 원하는 임차인들은 6월 전에 전셋집을 얻는 것이 좋다.

지방 입주물량은 총 1만6171가구로 5월(총9074가구)보다 7097가구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를 포함한 경상권에는 1만2000여가구가 대거 포진돼 있어 지방 전체 물량의 75%, 전국 물량의 43%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반면 대전을 포함한 충청권에는 1135가구 만이 예정돼 있어 같은 지방이라도 지역 간 물량 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000가구 이상의 대 단지는 대부분 경상권에 집중적으로 배치돼 있다. 특히 대구 달서구에는 성당동 성당주공, 본리동 성당주공1단지, 본리동 성당주공2단지의 3개 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이편한세상(3466가구)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대부분 소규모 단지가 많다. 유일하게 1000가구가 넘는 대 단지로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 시범단지 내 숲속자연앤(1289가구)이 손꼽힌다.

지방에서는 대구(6개단지, 5855가구)가 가장 많은 물량을 나타냈고, 경남(5개단지, 3775가구), 경북(2개단지, 2172가구), 전남(1개단지, 1830가구), 광주(1개단지, 864가구), 충남(3개단지, 8217가구), 울산(1개단지, 359가구), 충북(1개단지, 213가구), 전북(1개단지, 181가구), 대전(1개단지, 101가구)순으로 나타났다.


강서구 방화동 마곡푸르지오

강서구 방화동 건우3차를 재건축한 이 단지는 총 341가구, 7개동, 7~12층으로 이뤄진 단지다. 면적은 82~138㎡로 소형에서 중대형까지 다양한 구성을 보이고 있다. 5호선 송정역과는 차량 5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2009년 상반기에 개통될 예정인 9호선 신방화역과는 걸어서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2012년 말에 개통 될 인천공항철도 마곡나루역과도 가까이 위치해 있어 교통여건이 우수한 편이다. 교육시설로는 송화초, 방화중, 공항중, 공항고 등이 있고 이마트, 홈플러스, 동인당한방병원 등의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다. 82㎡, 102㎡는 100%일반분양 물량으로써 입주 후 최초의 등기 이전 전에는 거래가 제한된다.


종로구 숭인동 종로동부센트레빌

숭인4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재 탄생된 이 단지는 6개동, 12층, 총 416가구로 구성돼 있다. 6호선 창신역과는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역세권 단지로 창신초, 명신초, 서울사대부여중, 서울과학고, 풍문여고 등의 우수교육시설이 마련돼 있다. 생활편의시설로는 홈플러스, 경동시장, 서울대병원, 고대병원, 이대병원등이 있고 낙산공원, 동망봉공원 등이 주변 환경을 구성하고 있다. 면적은 81~138㎡의 중형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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