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추진 빠른 곳 매수세 증가

자료제공 :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

4월 재개발·뉴타운 시장은 총선을 전후해 가득했던 열기는 다소 수그러들었다.

뉴타운 공약을 내세웠던 후보와 정당 간 고소고발이 이어지고 시장이 들썩이자 서울시는 당분간 뉴타운 선정을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또 지분쪼개기에 대한 규제가 발표(4.2)되면서 수요자들은 지분 매입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총선이 지나고 재개발·뉴타운 시장에 대한 관심은 다소 가라앉았지만 서울 지역 사업지 대부분은 전반적으로 가격이 오른 모습이다.

특히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은 몇몇 지역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형성됐다.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일대 재개발 지역은 매수세가 활발하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타지역에 비해 가격이 낮게 형성된데다 전반적인 상승분위기에 가격이 올랐다.

청량리7구역은 단독주택의 경우 3.3㎡당 시세는 33㎡이하의 경우 1500만~1700만원 선이지만 호가는 1700만원 이상이다.

청량리8구역은 지역 내에서 비교적 인기가 있으나 소형은 매물이 없고 면적이 큰 물건들이 많아 쉽게 거래가 이뤄지지 못했다. 66㎡초과~99㎡이하의 경우 1300만~15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수색·증산뉴타운은 3차 뉴타운 11개 지구 중 여섯 번째로 재정비촉진계획이 확정(4.22)됐다. 계획이 발표 후 중개업소를 찾는 발길도 이어졌으며 매수세 역시 증가했다.

33㎡이하의 경우 3.3㎡당 가격은 4000만원 이상을 호가한다. 규제가 많아 거래는 쉽지는 않지만 토지거래허가를 받지 않는 20㎡미만 매물은 거의 소진됐으며 3.3㎡당 5000만원이 넘기도 한다. 규모가 큰 단독주택은 비교적 물량이 여유로운 편이다.

신림뉴타운 재정비촉진계획 결정고시(4.10) 이후 소폭 가격이 올랐다. 신림1구역은 33㎡이하의 경우 3.3㎡당 2600만~2800만원, 33~66㎡는 1400만~16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성북구 장위뉴타운은 재정비촉진계획 결정고시(4.3)가 이뤄졌다. 심의 통과가 있었던 2월 말 가격이 반짝 올랐고 현재는 다소 잠잠한 상태다. 매물도 그다지 많지 않다.

장위1구역은 33㎡이하의 경우 3.3㎡당 지분 시세는 2000만~3000만원 선이며 66㎡초과~99㎡이하의 경우 1400만~2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가격은 구역별로 다소 차이가 있으나 대체로 비슷한 편이다.

용산구는 전반적으로 지분 값이 매우 높게 형성돼있다. 이태원구역은 전달에 비해 가격이 소폭 상승한 가운데 33㎡이하의 경우 3.3㎡당 지분 시세는 3000만~4000만원 선을 기록했다.


수도권

부천시 내동1-1구역과 삼정1-1구역은 33㎡이하의 경우 3.3㎡당 지분 시세는 이달 1000만원이 넘었다. 성남시는 신흥2구역과 은행2구역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신흥2구역의 경우 3.3㎡당 지분 가격은 보통 1550만~1650만원 선이다. 은행2구역은 33㎡이하의 경우 3.3㎡당 값은 800만~900만원 정도다.

인천광역시 계양1구역은 33㎡이하의 경우 3.3㎡당 지분 시세는 1100만~1500만원, 66㎡초과~99㎡이하의 경우 900만~1000만원 선이다. 작전현대아파트구역은 33㎡이하의 경우 3.3㎡당 지분 시세는 1000만~1300만원이다. 현재 조합설립추진위 승인이 난 상태로 6~7월경 지구 지정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매수세가 많지만 매물이 부족한 실정이다.

동구 금송구역(송림동)은 33㎡이하의 경우 3.3㎡당 지분 시세는 650만~750만원, 66㎡초과~99㎡이하의 경우 600만~650만원으로 비교적 값이 높지 않다. 송림3구역도 33㎡이하의 경우 3.3㎡당 가격은 600만~675만원, 66㎡초과~99㎡이하는 500만~540만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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