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 [뉴시스]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 [뉴시스]

[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자유한국당은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한 데 대해 “좌파 독재의 마지막 퍼즐이 맞춰졌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오늘 4월 19일은 국민과 야당의 마지막 열망을 걷어 차버리고 문재인 정권이 좌파 독재를 길을 스스로 선택한 좌파 독재 퍼즐 완성의 날”이라며 “대한민국 헌법이 모욕당한 날이고 헌법재판소의 권위가 땅에 떨어진 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이 담당했던 재판과 관련된 주식을 보유하고 내부정보를 이용한 주식거래로 자본시장법 위반 의혹마저 받고 있는 이미선 후보자였다”라며 “정작 해명은 후견인을 자처하는 남편이 나서서 했다. 청와대 컨설팅을 받아 남편이 해명글을 올리고, 인사검증 담당 조국 민정수석이 이를 퍼 날랐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미선 후보자를 젊은 여성 후보자라 치켜세웠지만 청문회 과정을 통해 이 사람이 자의식은 있는지, 자기결정 능력이 있는지, 저런 여성이 어떻게 여성 몫을 대표해서 저 자리를 가겠다는 것인지 대한민국 여성들이 망신살이라며 혀를 찼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미선 후보자에게 쏟아지는 당연한 의혹들을 돈 많은 사람에 대해 질투하는 것이라고 받아치던 문재인 정권”이라며 “전 정권 전자결재 임명을 그토록 비난하더니 순방 중 전자결재로 최악 인사 임명이다. 참으로 낯 두꺼운 문재인 정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박수나 치고 있는 집권 여당 민주당은 민주라는 말 앞으로 하지 말라”라며 “삼권분립 훼손하는 좌파 독재를 견제하기는커녕, 입법부의 최소한의 책무마저 저버린 박수부대, 청와대 여의도 출장소에 불과한 여당”이라고도 전했다.

한국당은 오는 20일 광화문에서 문재인 정권을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에 나선다.

전희경 대변인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법치를 지키기 위해 분연히 일어서는 국민들 속으로 들어가 문재인 정권의 좌파 독재 폭정을 함께 막아낼 것”이라며 “우리는 싸울 것이며 우리는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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