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플러그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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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최서율 기자] 핀테크 기업 코인플러그가 부정거래 및 사기행위 이력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사법·금융당국 등은 자체 보유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고도 ‘블랙리스트’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돼 앞으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와 같은 사기행위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코인플러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시행하는 12개의 블록체인융합기술개발 신규과제 중 ‘부정거래·수급 특화 블록체인 응용 플랫폼’ 과제를 맡아 개발에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코인플러그는 자체 플랫폼인 메타디움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부정거래나 사기행위 등의 이력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만들 예정이다.

해당 플랫폼을 이용하면 일명 블랙리스트로 분류되는 자료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컨소시엄 블록체인에 참여하는 기관 및 기업은 각자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를 공개할 필요 없이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부정거래를 획기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코인플러그는 각종 보이스피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국내 핀테크 기업에 우선적으로 시스템을 적용할 방침이다. 

해당 시스템을 도입하면 거래소가 지닌 방대한 양의 블랙리스트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어 위험 거래군 추정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업계는 보다 투명하고 안전한 암호화폐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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