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 치료와 관리로 건강한 삶 누릴 수 있어

▸ 무엇보다 조기 발견 및 치료가 중요해

▸ 성동구, 주소지에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 익명으로 검사 지원

[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에이즈를 유발하는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 HIV에 대한 신속 검사법을 실시하고 있다고 4월 19일 전했다.

신속검사법은 1회용 소형 검사키트를 이용한 선별 검사 방법이다. HIV 감염가능성을 가려내는 1차검사로 검사는 익명으로 진행되며 이상 소견이 있는 경우에는 정밀검사 후 확진여부를 판정한다.

기존 효소면역검사법은 5~10cc의 채혈이 필요하고 결과확인도 3~7일이 소요 되었다. 신속검사법은 한 방울의 혈액으로 20분 만에 검사결과를 확인 할 수 있다. 단, 검사시기는 HIV 감염이 의심되는 행동이 있은 날로부터 12주가 지난 시점으로 이 시기 이전에는 항체가 검출되지 않아 음성으로 확인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에이즈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uman Immunodeficiency Virus)가 몸속에 침입하여 우리 몸의 면역세포(CD4 +T세포)를 파괴시켜 면역기능이 저하되면 정상상태에서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 각종 감염병이나 암 등이 생겨서 사망하게 되는 질병이다.

하지만, 현재 효과적인 치료법 개발로 에이즈 감염인도 꾸준한 치료와 관리를 통해 건강한 삶을 살고 있다. 대부분 성접촉(98%)으로 감염되며 식사, 악수나 포옹, 대중목욕탕이나 화장실 공동 사용 등 일상생활로는 타인에게 바이러스가 전파되지 않는다.

성동구보건소 관계자는 에이즈 감염사실을 알지 못해 감염자 본인의 건강이 악화되고 비의도적으로 타인에게 바이러스를 전파 확산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조기 발견 및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성동구보건소에서는 HIV 익명 신속검사를 주소지에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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