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에서 세 번째 양균열 수성구 희망나눔위원회 회장, 네 번째 이재숙 마을기업 분재마을 대표, 다섯 번째 김대권 수성구청장. 사진=수성구청
왼쪽에서 세 번째 양균열 수성구 희망나눔위원회 회장, 네 번째 이재숙 마을기업 분재마을 대표, 다섯 번째 김대권 수성구청장. 사진=수성구청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 수성구(구청장 김대권)는 수성구 희망나눔위원회, 마을기업 분재마을과 지난 19일 ‘초록빛 평생친구 만들기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초록빛 평생친구 만들기 사업은 반려 식물을 통해 홀로 사는 어르신과 장애인들이 꽃·식물을 직접 키움으로써 정서적 안정과 신체적 힐링효과로 삶의 활력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수성구 희망나눔위원회(회장 양균열)는 사업비 7백만원을 후원하며, 마을기업 분재마을(대표 이재숙)은 식물 배부와 재배 방법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협약체결로 제주석과 풍란을 이용한 미니정원 만들기, 다육식물 분경 만들기 등 12가지 정도의 다양한 식물을 23개 동 홀로 사는 어르신과 장애인 345명에게 직접 찾아가서 교육한다.

또한, 다육식물, 석창포 등 각자 개성 있게 분재하면서 공기정화 식물의 생태를 이해하고 햇볕을 얼마나 쬐어야 하는지, 물은 어떻게 주어야 하는지 물으며 즐거워하는 모습으로 어르신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홀로 사는 어르신들을 위해 협약해 주신 수성구 희망나눔위원회와 마을기업 분재마을에 감사드리며, 각 동마다 잘 키운 분재로 10월에 작은 전시회도 개최하는 등 지속적으로 꽃을 키울 수 있도록 동기부여 하며, 꽃으로 인해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더 이상 외롭지 않은 노년 생활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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