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지난 18일 오후(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뉴시스]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지난 18일 오후(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우즈베키스탄 국빈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친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중앙아시아 마지막 순방지인 카자흐스탄을 향해 이동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국제공항을 통해 전용기 편으로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국제공항을 향해 출발한다.

공항 도착 후 경제 중심 도시 알마티에서 동포 300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하고 기업인들과 동포들의 노고를 격려할 계획이다.

이번 오찬간담회에는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우리 기업인들과 고려인 동포들이 참석한다. 김경천·계봉우·황운정 지사 등 독립유공자 후손들도 오찬에 초청한다.

이후엔 고려극장을 방문이 예정돼 있다. 고려극장은 중앙아시아 동포 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곳으로 뮤지컬, 연극 등의 한국어 공연이 이뤄지는 한인 종합예술극장이다.

알마티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친 후 문재인 대통령은 전용기 편으로 카자흐스탄의 수도 누르술탄으로 향한다.

누르술탄 공항 도착 직후 독립유공자 계봉우 선생과 황운정 선생 내외의 유해를 국내로 봉환하는 행사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2일 오전에는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협정 및 양해각서 서명식, 공동 언론 발표, 국빈 오찬을 진행한다.

오후에는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 뒤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초대 대통령을 면담한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과거 카자흐스탄 비핵화 경험을 공유 받을 예정이다. 이어서 친교 만찬을 끝으로 공식 일정을 종료한다.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일정을 모두 마친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3일 저녁에 귀국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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