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의원 [뉴시스]
이인영 의원 [뉴시스]

[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이 다음달 8일 예정돼 있는 당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이인영 의원은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승리를 위한 변화와 통합의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출마는 무엇보다 총선 승리의 야전사령관을 자임하기 위함”이라며 “총선 승리로 촛불정신을 완성하고 더 큰 민생과 평화, 더 큰 대한민국의 길로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그는 경제에 대해선 “민생경제 회복에 주력하겠다”며 “자영업이 어렵고 중소기업이 힘들며 청년의 삶이 고단하다. 융자에서 투자로 금융을 개혁해 자영업과 중소기업에 대한 실질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당에 대해선 “다양성, 포용성, 역동성에 기반하는 더 강력한 여당을 만들겠다”며 “빼기와 나누기가 아니라 더하기와 곱셈의 용광로 감성을 다시 일깨워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 넓은 리더십의 통합을 이뤄 주류와 비주류의 구분이 사라지고 모두가 새로운 시대의 주류가 될 수 있는 대융합을 만들겠다”며 “공정성과 균형감을 갖추고 공천과정에서 편파성 시비를 원천에서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당의 주도성을 높이고 당정청 관계를 빈틈없이 조율하겠다”며 “철칙은 단 하나, 의원들의 집단생각에 철저히 근거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는 이인영 의원의 출마선언을 시작으로 김태년, 노웅래 의원도 조만간 경선 출마를 공식화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는 다음달 8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진행된다. 후보자 등록일은 오는 30일부터 시작되고 선거운동 기간은 후보자 등록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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