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잡히는 부동산

‘광교신도시’ 첫 분양이 이번 주 시작된다. 광교신도시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이의동을 비롯해 용인시 상현동 일대에 조성되는 2기신도시로 올해 총 188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북측으로 판교신도시, 우측으로는 수도권 남부 부촌으로 꼽히는 용인 수지구와 접하는데다 영동고속도로,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 각종 도로망 이용이 편리하고 강남과 용인~수원을 잇는 황금노선 신분당선이 광교신도시를 관통할 예정이어서 송파신도시와 더불어 수도권 최대 인기청약지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곳이다.


호수조망권 갖춘 ‘A21블록 울트라참누리’ 주목

입지여건이 뛰어날 뿐 아니라 자연환경 측면에서도 여타 신도시와는 차원이 다르다. 광교산, 원천유원지와 신대저수지 등 기존 자연 환경을 그대로 살린 도시 계획에 따라 친환경 신도시로 개발된다.

울트라건설이 시공하는 A21블록은 남측으로 신대저수지와 그 주변을 둘러싼 공원을 전면 조망할 수 있다.

단지 뒤편으로는 광교산도 바라다볼 수 있어 광교신도시내에서도 주거 쾌적성 면에서 가장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는 곳이다. 건립규모만 10개 동 최고 36층 총 1188가구에 달하는 대단지다.

원칙상으로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의 80% 수준에 분양가가 책정돼야 하지만 수원시와 울트라건설이 최종 확정한 분양가는 3.3㎡당 중소형 1200만원대, 중대형은 1300만원대로 발코니 확장 등 옵션 비용을 더하면 체감 분양가는 1400만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들면서 예상보다 차익이 크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청약전략 및 청약 시 유의할 점

112㎡(전용84㎡)형이 702가구나 공급돼 청약예ㆍ부금 가입자에게 청약기회가 주어진다. 중대형은 146㎡(전용111㎡), 187㎡(전용141㎡), 232㎡(전용176㎡)형으로 486가구가 공급되고 전용 102㎡~135㎡의 경우 청약예금 400만원(경기 기준), 전용 135㎡초과의 경우 청약예금 500만원(경기 기준)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다. 지역우선공급물량 30%중 수원 88%, 나머지는 용인지역 1년 이상 거주자에게 배정된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전용 85㎡ 이하는 10년, 초과는 7년의 전매 제한기간이 적용돼나 향후 8.21대책 영향으로 전용 85㎡ 이하는 7년, 초과는 5년으로 줄어들 수 있다.

따라서 판교, 위례신도시에 비해 광역교통망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광교신도시에 타격이 예상된다.

청약경쟁률 면에서는 높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공급물량 중 상당수가 청약예ㆍ부금 가입자들도 청약 가능한 물량인데다 내년 분양을 앞두고 있던 위례신도시가 2009년 하반기로 분양을 미뤘고, 은평뉴타운, 송파신도시 등 유망 물량 대부분이 중소형 청약이 끝났거나 청약저축자가 청약 가능한 물량이어서 그 동안 소외됐던 중소형 청약예ㆍ부금 가입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스피드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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