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나이지리아 중북구 관광지에서 영국 여성 한 명과 나이지리아 인 한 명이 총격을 받아 피살되었다고 현지 경찰과 영국고등법무사무소가 발표했다.

영국 측 성명에 따르면 이들은 카두나 주에 있는 주말 휴가지인 카주루 성에서 무장한 남자들에게 공격을 당했으며 영국 국적의 여성의 이름은 페이 무니로 밝혀졌다.

무니는 국제구호단체 '머시 코'(Mercy Corps) 소속의 홍보전문가로 나이지리아에서 2년 째 근무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체는 성명을 통해 "정말 가슴 아픈 일"이라고 밝혔다.

카두나주 경찰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무장 총격범들이 다른 3명을 납치해갔다고 전했다. 그들의 국적과 이름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경찰은 피살당한 영국 여성은 수도 라고스에서 온 단체관광객 12명 가운데 속해 있었다고 말했다.

카두나 주는 최근 몇 달 동안에 무장단체들의 납치 사건이 빈번하게 일어났던 곳이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