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버스타고 도심 속 동산의 철쭉 22만본 만나세요”

28일까지 행사… 군포 명소 둘러보는 씨티투어도 운영

[일요서울|군포 강의석 기자] ‘2019 군포철쭉축제’가 오는 24일 개막, 28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최근 2년간 경기관광대표축제로 연속 선정된 군포시(시장 한대희)의 봄철 대표 행사인 철쭉축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접근하기 편한 도심 속에서 100만본에 달하는 화려한 꽃을 편히 볼 수 있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져 매년 방문객이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축제의 주요 무대인 22만본의 철쭉 군락이 화려한 철쭉동산(산본동 1152-10)과 인접한 철쭉공원이 전철 4호선 수리산역에서 도보로 3~5분이면 도착할 수 있고, 전철 4호선 산본역과 전철 1․4호선 금정역에서도 버스를 타면 금방 도착 가능한 장소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시는 축제 기간 중 가장 많은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주말(27일 05:00~28일 20:00)에 철쭉동산․공원 앞을 차 없는 거리 ‘노차로드’로 지정함으로써 행사 공간을 대폭 확장하고, 먹거리부스 30개와 각종 체험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어서 대중교통 이용을 더욱 장려하고 있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차량 매연 없이 쾌적하게 산책하며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려 하고 있다”며 “다른 지역과 달리 도심에서 꽃을 즐길 수 있는 명소, 걸어서 또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찾기 좋은 군포철쭉축제 현장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인기 가수 노라조와 비보잉 세계 챔피언 진조크루 등이 출연하는 ‘2019 군포철쭉축제’ 개막식 무대, 마임·서커스 등의 퍼포머스 공연, 재주 많은 청소년이 끼를 발산하는 청소년어울림마당 등 축제 일정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시는 예년과 달리 군포시의 또 다른 도심 속 명소인 초막골생태원(철쭉동산에서 도보로 15분 내외)까지 올해 군포철쭉축제 행사장으로 포함, 축제 준비과정 전반에 걸쳐 활약한 시민축제기획단이 구상한 각종 프로그램과 전시 등을 진행한다.

올해 축제를 ‘즐기는 시민 입장’에서 준비․운영하는 방식으로 발전시키려 했던 시는 작년 10월 공모를 통해 시민축제기획단을 구성,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2019 군포철쭉축제’ 기간에 군포를 찾는 이들에게 더 풍성한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시는 ‘군포 시티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24일부터 30일까지 총 10회(회당 35명)에 걸쳐 철쭉동산을 포함해 반월호수 등 군포지역 내 다양한 명소를 둘러보는 버스를 운행, 하루 동안 다채로운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1인당 이용 요금은 3천원으로, 24~25일과 29~30일은 하루 1회 운영하며, 26~28일은 하루 2회 운영될 예정이다. 더 자세한 운영 정보는 군포시청 및 군포철쭉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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