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행상, 사회봉사상, 문화예술상, 교육체육상, 산업진흥상, 대민봉사상 등 총 6개 분야

김동현, 박준수, 여영애, 한도현, 유경석, 이귀분
김동현, 박준수, 여영애, 한도현, 유경석, 이귀분

[일요서울|인천 조동옥 기자] 인천 남동구가 최근 구민상 심의위원회를 열고 ‘제29회 구민의 날’ 기념 구민상 대상자를 선정했다.

22일 남동구에 따르면 올해 효행상, 사회봉사상, 문화예술상, 교육체육상, 산업진흥상, 대민봉사상 등 총 6개 분야에서 구민상 대상자를 선정했다.

남동구민상은 ‘행복한 삶을 함께하는 희망찬 남동구’ 건설에 기여한 공이 뚜렷한 주민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남동구 최고 영예의 상이다. 구는 공정한 심사를 위해 지난 달 4일부터 22일까지 산하기관 및 단체의 추천을 받았다. 추천받은 인원에 대해선 구 공무원이 현장조사를 마친 후 심사를 진행했다.

이번 구민상에서 효행상 부문에는 어려운 형편에서도 척추를 다치고 치매까지 앓고 있는 시모를 50년 가까이 모셔온 구월4동 이귀분 씨가, 사회봉사상에는 다양한 사회단체활동을 통해 취약계층 지원과 지역발전에 앞장선 한도현 씨가 수상하게 됐다.

또 문화예술상에는 국악인재 양성과 전통 편사 놀이 문화 보존에 기여한 공이 큰 여영애 씨가 영예를 안게 됐다.

교육체육상 분야에는 생활체육 활성화와 구민 건강 증진에 헌신한 김동현 씨가, 산업진흥상 분야에는 나이프 불모지인 국내 시장에서 국산화의 기틀을 마련한 유경석 씨가 최종 선정됐다.

특히, 투철한 직업관으로 봉사에 헌신한 공무원에게 주는 대민봉사상의 경우, 지난 해 남동구 내 가정폭력 현장에 출동해 흉기에 찔리면서까지 피의자를 검거한 박준수 경장이 선정돼 그 의미를 더했다. 

구민상 심의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오호균 남동구 부구청장은 “최종 결정된 수상자 뿐만 아니라 선정이 되지 않은 후보자들 역시 그 공로가 커 심사위원들이 선정에 많은 고심을 했다” 며 “남동구 구민상이 가지는 그 특별한 의미와 진중한 가치를 알고 있기 때문에 심사에 공정을 기하고자 노력했다” 고 말했다.

구민상 시상은 오는 27일 남동공단 근린공원에서 개최되는 ‘제29회 남동구민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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