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사회 대비 “신(新)중년 경력활용 지역서비스 일자리 사업” 개시

▸50·60대 생애설계 멘토 역할 담당할 ’신중년 희망설계 지원단’ 참여자 10명 모집

[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신(新)중년이 늘고 있다. 신중년이란 주된 일자리에서 퇴직하고 또 다른 일자리를 찾아 노동시장으로 유입되는 과도기 세대(50~60대)를 의미한다. 아쉽게도 현재 신중년 세대는 각종 국가지원정책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었을 뿐 아니라, 재취업 시 단순노무직 등으로 유입되어 기존의 경력이나 전문성을 살리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고용노동부 주관 “신중년 경력활용 지역서비스 일자리사업” 추진을 위해 50·60대 생애설계 멘토 역할을 담당할 ’신중년 희망설계 지원단’ 참여자 10명을 모집한다고 4월 22일 밝혔다.

‘신중년 경력활용 지역서비스 일자리사업’은 주된 일자리에서 퇴직하고 또 다른 일자리를 찾는 과도기 세대(50~60대)의 경력·전문성을 활용하여 지역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신중년 희망설계 지원단’은 재취업을 희망하는 신중년을 대상으로 일자리, 재무, 관계/소통, 여가/시간관리 등 생애설계 4대영역에 대해 1:1 심층 상담을 진행할 신중년 전문상담원이다. 같은 세대를 살아온 동년배 간 교감을 통해 인생 2막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진로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는 멘토 역할을 담당한다.

참여자는 이전 경력을 활용할 수 있는 일과 소득창출의 기회를 갖게 되고, 주민들은 소외감, 정체성 혼란, 일자리 문제 고민 등에 대한 상담과 유용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응모자격은 공고일(2019년 4월 19일) 기준으로 만 50세이상 ~ 만 67세 이하 서울시 거주 전문직 퇴직자이다. 재직자 및 타 직접일자리 사업 중복 참여자는 자격이 제한된다. 단, 시간제·간헐적 사업의 경우에는 동일기간에 시간대가 중첩되지 않으면 3개 미만까지는 중복 가능하다.

특히, ▴성동구 지역 주민(지원일 현재 성동구에 주소를 둔 거주민) ▴상담, 컨설팅, 전직지원, 직업상담, 생애설계 등 관련 분야 경험자 및 자격증 소지자(교육, 활동 등) ▴상담근무, HR 경력이 있는 전문 인력 ▴대기업 임원, 금융기관 간부급, 공기업 임원 등 전문 인력 ▴사회공헌활동, 사회적경제 분야 유경험자는 우대한다.

근무여건은 주8시간 근무에 급여수준은 2019 성동구 생활임금인 시급 10,150원을 적용해 월 35만원 내외이다. 근로조건 및 신청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성동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성동구청 일자리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신중년의 경력·전문성을 활용한 생애설계 멘토단이 다른 신중년의 일자리로 이어져 지역 내 새로운 신중년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인생2막 준비에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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