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전주 고봉석 기자] 국제슬로시티인 전주시가 슬로시티의 가치와 슬로정신을 널리 확산시키기 위해 미래 주역인 초등학생들을 찾아 나섰다.

전주시는 22일부터 오는 6월 17일까지 전주지역 10개 초등학교를 찾아가 5~6학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슬로시티 전주학교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슬로시티 전주학교’는 삶의 가치관 형성이 시작되는 시기인 초등학교 5,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슬로정신을 교육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강의와 전통한지를 이용한 조명만들기 등 슬로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운영된다.

대상학교는 선착순으로 교육을 신청한 10개 학교로, 해당학교에는 사전에 한국슬로시티본부의 슬로시티 전문가 교육을 2회 이상 수료하고 자격시험을 거쳐 국내 최초로 선발된 슬로시티 전문 강사 8명과 슬로 한지 체험 강사가 동시에 방문하게 된다.

이와 관련, 시는 이날 올해 슬로시티 전주학교의 첫 일정으로 조촌초등학교를 찾아가 이 학교 6학년 학생 170명에게 슬로시티 전주의 매력과 슬로시티 정신을 소개했다.

시는 23일과 오는 26일에는 각각 조촌초와 삼천남초를 찾아가는 등 슬로시티 전주학교를 총 12회 운영할 계획이다.

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삶의 가치관을 형성해나갈 초등학생들에게 삶의 여유와 전주형 슬로 정신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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