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신 국가주관 1억 행사에 비해 행주대첩 1.5천만 원 고양시 행사

고양시, ‘행주대첩제’ 국가주관행사로 격상 건의

[일요서울|고양 강동기 기자] 고양시(시장 이재준)가 임진왜란 3대첩의 한 곳인 행주대첩의 행사를 현행 고양시에서 중앙정부로 격상해 주관해 줄 것을 문화재청에 공식 건의했다.

지난 10일 안동 권씨 대종회에서 충장공 권율도원수의 ‘행주대첩제’ 제례행사를 국가행사로 격상해 줄 것을 건의해 옴에 따라 고양시도 뜻을 함께하기로 한 것이다.

매년 3월 14일 ‘행주대첩제’ 충장사 제전 행사에 대규모로 참여하고 있는 안동 권씨 대종중은 현충사에 진행하고 있는 ‘이순신장군 탄신 기념행사’와 같이 국가 행사로의 격상을 고양시에 건의했고, 고양시도 문화재청에 공문을 통해 건의했다.

권율 장군과 함께 선무1등 공신에 오른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모신 현충사는 국가 주관의 행사로 문체부 장관, 육군 참모총장, 충남지사 등 1천여 명이 참석하고 있다.

고양시는 향후 지속적으로 중앙정부 주관의 행주대첩제 격상을 건의할 계획이며 행주대첩을 전승으로 이끈 충장공 권율도원수와 호국영령들의 무훈과 국난극복 행주 얼을 기리는 ‘행주대첩제’의 국가 주관 행사를 고양시민과 국민들에게 홍보하며 이해와 공감을 이끌어낼 방침이다.

이재준 시장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항일유적지이며 행주대첩의 전승지인 사적 제56호인 행주산성을 전 국민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문화재 발굴, 행주문화제의 개최, 관광명소와 연계해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행사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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