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둥잉시

[일요서울|양주 강동기 기자] 양주시는 지난 4월 18일부터 21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국제 우호도시인 중국 산동성 둥잉시(山东省 东营市)를 공식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중국 둥잉시에서 개최하는 ‘제12회 황하구 국제마라톤대회’ 참가와 교류협력 방안 논의를 위해 둥잉시의 공식 초청으로 이뤄졌다.

둥잉시는 중국 산둥성 동북부에 위치한 인구 220만명의 경제와 산업이 발달한 도시로 우리에게는 오늘날까지 읽히는 최고의 군사고전인 손자병법의 저자, 손무의 고향으로 잘 알려져 있다.

양주시 대표단은 김대순 양주시 부시장을 단장으로 체육·교육·국제교류 분야의 민간인과 관계 공무원 등 9명으로 구성, △제12회 황하구 국제마라톤대회 참가와 함께 △리화이그룹 삼양방직, △란하이직업학교 등을 방문하는 등 문화·체육·교육·경제 등 두 도시 간 교류협력을 위한 활동을 진행했다.

리화이 그룹 계열사인 삼양방직을 방문한 대표단은 두 도시 간 섬유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한국섬유소재연구원 내 국내 유일하게 구축한 사업시스템과 에너지 절감형 친환경 염색기법, 세계 최초로 도입된 가공기술 등 최신 친환경 섬유기술을 설명, 삼양방직 관계자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에 시는 오는 6월 3일부터 5일까지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개최하는 ‘2019 양주섬유패션위크’에 삼양방직 관계자를 초청하기로 하고 섬유소재연구소,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등의 안내를 약속했다.

이어 중국내 57개 호텔을 운영하는 란하이호텔그룹 계열의 란하이직업학교를 방문해 교내 주요 교육시설을 살펴보고 란하이직업학교장 등 관계자와 외식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양주시 한국외식과학고등학교와의 폭 넓은 학생교류를 통해 다양한 음식문화를 양 도시 간 시민들이 느낄 수 있도록 상호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끝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참가한 제12회 황하구 국제마라톤대회에서는 양주시 대표단으로 참여한 정은미 선수가 하프코스(21.097km)에서 1만 5천여 명의 선수 중 여자 12위를 기록하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또한, 김대순 부시장이 하프코스를 완주해 우후도시인 양주시를 알리는데 큰 역할을 수행했으며 현지 취재진들의 열띤 관심을 모았다.

김대순 부시장은 둥잉시 방송국과의 인터뷰에서 “둥잉시는 황하문명의 중추도시이자 시민들의 행복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는 모범도시”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문화·체육·교육·경제 등 다방면의 교류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등 향후 더욱 폭 넓은 교류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둥잉시 부시장 펑예동은 환영만찬을 통해 양 도시 간 우호교류에 감사를 전하며 ‘손자병법’ 순금박족자와 비단서적을 김대순 부시장에게 전달했으며 김 부시장은 이 자리에서 옥정신도시 도서관에 기증했다.

김대순 부시장은 “23만 양주시민이 둥잉시의 문화유산을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우호교류와 상호방문을 통해 적극 협력하는 등 소중한 파트너로 동반성장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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