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주시 ・산청군 상생발전 첫걸음, 진양호 수질개선 환경정화활동 개최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경남 진주시와 산청군은 상생발전의 첫걸음으로 진양호 상류지역 환경정화활동을 함께 펼쳤다.

진양호 상류지역 환경정화활동 @ 진주시 제공
진양호 상류지역 환경정화활동 @ 진주시 제공

진주시민 100여명과 산청군민 100여명이 23일, 산청군 단성면 성내리 일대 경호강변에 모여 진양호 수질개선을 위한 환경정화활동을 추진한 것.

이번 공동 환경정화활동은 지난해 10월 진주시와 산청군이 체결한 업무협약 이후 사실상 첫 사업으로 하반기에는 진주에서 이어갈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진주와 산청은 진양호를 중심으로 경호강, 덕천강, 양천강 등 세 개의 물길이 상·하류로 연결된 지역으로 수자원 뿐 아니라 생태계, 관광산업 등 밀접하게 연결돼 있는 지역이다. 그러나 생태계 복원사업이나, 관광인프라 구축 사업 등 두 기관이 함께 추진해야 하는 사업들은 관리 주체가 달라 반 토막 사업이 되거나 아예 포기했던 것이 다반사였다.

이에 두 기관은 지난 10월 상생발전 MOU를 체결하고 상생의 길을 열었다.

상생발전 MOU체결 후 두 기관은 서로를 연결하는 다양한 사업들을 계획하고 있다. 그 사업으로 단절된 수생태계를 잇는 덕천강 어도 개・보수 사업,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해 진양호를 둘러 경호강으로 연결되는 진양호100리 ~ 경호강100리 총 200리길 자전거도로 연결사업도 사업비를 확보하는 등 속도를 낼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한, 각 두 기관의 축제기간 중에는 무료셔틀버스를 운영 하는 등 축제·관광 교류 업무도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정화활동에 참여한 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양호를 사이에 두고 두 지자체가 상생의 삶으로 연결돼 있다. 상생 협약은 이미 연결된 걸 표면화 했을 뿐이라고 생각한다”며 “오늘 행사를 계기로 자주 만나고 함께 고민하는 진정한 이웃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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