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서린컴퍼니(주) 정서린, 이영학 대표가 영남대학교에 발전기금 3천만 원을 기탁했다.

22일 오전 10시 서린컴퍼니(주) 정서린, 이영학 대표가 영남대를 찾아 서길수 총장에게 독도연구소 독도 자생식물 및 생태환경 연구 활동에 필요한 '독도 식물원 건립'을 위해 써달라며 3천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에 기탁된 발전기금으로 건립 예정인 독도 식물원은 독도를 방문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생태체험교육의 장으로 국내에서는 최초로 특화된 식물원이다.

정 대표는 “서린컴퍼니는 해양심층수를 활용하여 화장품을 만드는 회사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우리의 땅 독도를 위해 기여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영남대 독도연구소의 의미 있는 연구 활동을 접하게 되어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화답해 서길수 총장은 “대학의 연구 활동에 관심을 갖고 멀리 춘천에서 찾아와 발전기금을 기부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독도연구소에서 시행하는 연구·교육 사업은 독도 영유권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알리는 것은 물론, 국익에 도움이 되는 중요한 활동이다. 기탁해주신 발전기금은 우리 땅 독도 생태환경 연구에 잘 활용하여 독도의 영토주권 뿐만 아니라 생물주권 확립 연구와 교육에 활용할 계획이다”고 했다.

올해 들어 영남대 독도연구소에 대한 일반 시민들의 지원과 응원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대구 경원고등학교 ‘독도담’ 동아리 학생 10명이 영남대 독도연구소를 찾아 학교 축제 기간 중 발생한 수익금 40만원을 전달한 바 있으며, 경북 경주 황남초등학교 김용구 교장도 초등학생 제자들과 함께 종이찰흙으로 만든 독도 모형을 영남대 독도연구소에 기증하기도 했다.

영남대 독도연구소는 2005년 5월 전국 최초로 독도전문 연구기관으로 설립됐다.

2007년 12월에 교육부 정책중점연구소로 선정돼 독도에 대한 역사적 진실을 규명하고 일본 영유권 주장의 허구성을 밝히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국제학술대회 개최, 독도 전문학술지 및 독도연구총서 발간, 독도사랑 음반 제작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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