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여행 포스터.
국악여행 포스터.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재)경주문화재단은 본격적인 관광 시즌을 맞이해 여행객들을 위한 수준 높은 전통문화공연 경주국악여행과 창작마당극 ‘신라오기’를 진행한다.

23일 재단에 따르면 신라 천년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 경주에서만 즐길 수 있는 경주국악여행은 경주를 대표하는 국악 명인과 명창, 신진 국악인들이 펼치는 수준 높은 지역브랜드 공연이다. 보문수상공연장과 주요역사유적지를 배경으로 4월 28일부터 9월 28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7시에 진행된다. 판소리, 사물놀이, 부채춤, 가야금 병창, 퓨전국악 등 다채로운 우리가락을 선보이며 다양한 볼거리와 감동을 선사한다.

신라오기 포스터.
신라오기 포스터.

교촌한옥마을 문화공연 ‘신라오기’는 삼국사기 악지에 수록돼 있는 최치원의 절구시《향악잡영 5수(鄕樂雜詠五首)》에 소개된 5가지 놀이를 재현한다. 관객과 호흡하는 마당극 형태로 오기는 금환(저글링), 대면(무용), 산예(사자춤), 월전(가면극), 속독(무용)의 다섯 마당으로 구성된 창작극이다. 경주에서 활동하는 전문 예술인들의 수준 높은 재담과 연기로 관객 사로잡는다. 4월에서 6월, 하반기 9월에서 10월까지 (7월, 8월 휴연) 매달 첫째 주 토요일 경주교촌한옥마을에서 펼쳐진다.

(재)경주문화재단 오기현 대표는 “천년고도 경주가 간직한 역사문화를 바탕으로 지역의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전통문화콘텐츠를 통해 관광객은 물론 경주시민들의 문화향유에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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