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미얀마에 있는 옥 탄광에서 산사태로 인해 호수 붕괴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3명이 사망하고 51명이 매몰돼 실종됐다고 현지 언론이 24일 보도했다.

미얀마 북부 카친주 흐파칸트시에 위치한 옥 탄광에서 지난 23일 새벽(현지시간) 폭우가 쏟아져 산사태가 일어났으며 이로 인해 호수가 붕괴되면서 진흙더미 속으로 인부들이 매몰됐다고 미얀마 국영통신은 전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6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실종자 수색에 참여하고 있으나 진흙 호수 매몰자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옥은 미얀마의 수익성이 높은 주요 수출품 가운데 하나이며 중국의 수요로 인해 안정적인 수입원이 돼 왔다.

미얀마의 옥 산업은 지난 2014년 310억 달러(35조4000억 원)의 가치가 있다고 추정했는데, 이는 그해 미얀마 GDP의 절반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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