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해근대문화교육과 소풍을 동시에~

[일요서울ㅣ창원 이도균 기자] 경남 창원시 진해구(구청장 구무영)는 진해의 특색 있는 근대문화유산과 부엉이마을(충무동)을 연계한 ‘부엉이 역사길(3코스)’를 오는 5월 1일부터 본격 선보인다.

부엉이 역사길로 소풍가자(창원시립박물관)     © 창원시 제공
부엉이 역사길로 소풍가자(창원시립박물관) © 창원시 제공

‘부엉이 역사길(3코스)’은 과거 진해의 뼈아픈 역사와 최근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부엉이마을을 접목해 교육과 재미를 동시에 충족시켜 준다.

투어코스는 해군의 집을 출발해 진해역-진해우체국-모노레일(유료)-창원시립박물관-부엉이 공원(둘레길)을 전문 해설사의 상세한 설명과 함께 탐방하게 된다.

코스 주요지점인 진해우체국에서는 미래의 나에게 엽서를 쓰는 100년 우체통(느린우체통)을 운영하고 있으며, 창원시립진해박물관에서는 진해역사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듣고 9층탑인 진해탑 꼭대기에서 아름다운 진해 시가지 전역을 조망한다.

투어 종착지인 부엉이 마을은 제황산 일대에 해군부엉이, 부엉이삼총사를 비롯한 다양하고 앙증맞은 부엉이 캐릭터가 어린이들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다. 부엉이 마을의 벽화와 조형물 등은 이곳을 다녀간 관광객들이 반드시 블로그와 SNS에 올릴 만큼 최고의 촬영 포인트이다.

부엉이 역사길 주요지점     © 창원시 제공
부엉이 역사길 주요지점 © 창원시 제공

부엉이 역사길 코스의 최대장점은 근대문화투어 후 부엉이 캐릭터들과 소풍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진해구는 어린이 놀이시설 점검 및 보강을 계획하고 있으며, 시설이 완공되면 어린이 소풍 핫플레이스로 더욱 각광받게 될 전망이다.

한편 부엉이 역사길 투어의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4월 중 시범운영 기간 중 300명이 사전 예약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가 예상된다.

투어는 약 2시간 소요되며 연령, 날씨 등을 감안해 조정 가능하며, 매주 월요일(휴무)을 제외한 투어 3일전 홈페이지 또는 유선(진해구 문화위생과)으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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