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잡히는 부동산

건설구직자의 71%가 올해 건축분야 채용이 작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건설취업 콘잡(www.conjob.co.kr / 대표 양승용)이 자사 사이트 회원 321명을 대상으로 ‘건설인 여러분들은 최근 활성화 되고 있는 재개발, 재건축 사업이 내년도 건축분야 채용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것이라 생각하십니까?’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56.07%(180명)이 ‘작년보다 증가할 것이다’라고 응답했다.

응답자 중에서는 개인회원이 72.78%(131명)로 건설회사 보다 구직자가 더 긍정적인 반응과 기대를 갖고 있었다.

다음으로 ‘작년보다 감소할 것이다’라는 응답이 전체의 30.22%(97명)로 나타났으며, 부정적인 전망을 한 응답자 중에서는 기업회원이 69.07%(67명)으로 구직자와 건설회사간 입장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났다. 다르게 해석해보면 재건축, 재개발 시장이 활성화가 되고 있기 때문에 구직자들은 현장도 함께 증가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지만, 실제 기업들이 느끼는 건축시장의 회복세는 그리 크지 않다고 볼 수 있다. 이어서 13.71%(44명)이 ‘작년과 비슷할 것이다’라고 응답했다.

설문과 관련해 콘잡 양승용 대표는 “2008년 하반기 금융위기 당시 강도 높은 건설회사 구조조정과 함께 위축된 건축사업이 예전처럼 활성화 되기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면서 “이로 인해 ‘고용 없는 시장 활성화’가 될 우려도 있기 때문에 건축직 구직자들은 취업사이트에 등록된 이력서 업데이트와 함께 관심기업의 수시채용을 꼼꼼히 체크하는 등의 전략을 세워야 남들보다 먼저 취업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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