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오후 7시 2분경 부산 북구에 위치한 한 주택가 전신주에 설치된 변압기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나 인근 주택과 상가 등 150가구에 정전이 발생했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지난 25일 오후 7시 2분경 부산 북구에 위치한 한 주택가 전신주에 설치된 변압기에서 아크열로 인한 문제가 일어나 인근 주택과 상가 등 80세대에 정전이 발생했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부산에 위치한 한 주택가 전신주에 설치된 변압기에서 아크(arc두 개의 전극 간에 생기는 호 모양의 전광)열로 인한 문제가 발생해 인근 주택 등 80세대가 2시간 넘게 정전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26일 부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72분경 부산 북구에 위치한 한 주택가 전신주에 설치된 변압기에서 문제가 발생해 인근 주택과 상가 등 총 80세대에 정전이 발생했다.

목격자는 경찰에서 "변압기에서 불꽃이 튀면서 주변 상가와 주택에 전기공급이 끊겼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한국전력공사는 변압기와 고압선을 연결하는 클램프 접속부에서 아크가 발생해, 아크열로 인한 절연커버가 용융(融解)됐다. (그러나) 자연 진화됐다면서 발생원인으로는 접촉 불량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전력공사는 긴급복구에 나서 2시간 30분 만에 전기공급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