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뉴시스]
류현진 [뉴시스]

[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LA 다저스의 류현진(32)이 시즌 3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27일(한국시간) 오전 11시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시즌 5번째 등판이다. 앞선 4차례 선발 등판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홈경기 등판에 단 한 번도 패한 적 없는 피츠버그를 상대한다.

류현진은 미국 진출 후 홈경기에 50차례 등판해 20승13패 평균자책점 2.82를 기록했다. 원정경기에는 51차례 나와 22승16패를 기록했다. 승은 더 많지만, 평균자책점은 3.59로 다소 높았다.

지난해부터 홈과 원정의 편차가 더 커졌다. 지난 시즌 홈에서 치른 9경기에서 5승2패 평균자책점 1.15로 완벽한 피칭을 보였다. 원정경기에서는 6차례 등판해 2승1패 평균자책점 3.58에 그쳤다. 올 시즌 홈에서의 평균자책점은 2.08이지만, 원정 경기 평균자책점은 4.91로 올라간다.

MLB닷컴은 류현진의 피츠버그전 선발 등판을 예고하며 “홈경기에서 그는 거의 무적”이라고 평가했다.

맞붙는 피츠버그에 대한 기억도 좋다. 류현진은 피츠버그 경기에 통산 4차례 나와 매 경기 퀄리티스타트(QS; 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패배 없이 4승을 모두 가져가며 평균자책점은 2.49를 기록했다.

가장 최근 피츠버그전 등판은 지난 2017년 8월25일이다. 당시 6이닝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 피칭을 했다.

한편, 류현진과 강정호의 맞대결도 기대할 수 있다. 이들은 메이저리그에서 맞붙은 경험이 없다.

KBO 리그에서 강정호는 류현진에게 타율 0.176(34타수 6안타)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강정호에게 홈런 1개와 2루타 3개를 내줬지만, 삼진은 11개를 빼앗으며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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