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전주 고봉석 기자] 전주시가 열섬현상과 미세먼지 피해를 줄이고 쾌적한 도시로 만드는데 실행력을 높일 수 있는 청사진을 마련한다.

전주시는 오는 5월부터 내년 4월까지 1년간 총 2억 5000만원을 투입해 천만그루 정원도시 조성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시는 이번 종합계획 수립용역을 통해 천만그루 정원도시의 비전과 세부 전략을 설정하고, 나무를 심을 수 있는 식재대상지를 조사하는 등 정원도시 종합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우선 용역이 시작되는 5월부터 오는 8월까지 시유지를 대상으로 식재를 할 수 있는 공간을 찾아 그 공간을 시민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시민들의 헌수와 식재 참여로 정원을 조성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천만그루 정원도시 프로젝트가 단순히 도시의 미관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산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정원산업도시 육성방안에 대한 연구와 시범사업도 발굴하게 된다.

시는 용역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시민단체와 협력하고 다양한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시민들이 생각하는 정원도시의 모습을 종합계획에 담아낼 계획이다.

시는 용역이 완료되면 지난 2018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8개년에 걸쳐 추진되는 ‘천만그루 정원도시 전주’ 프로젝트가 더욱 체계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 천만그루 나무심기단 관계자는 “천만그루 정원도시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가야할지, 어떻게 해야할 지에 대해 시민들과 함께 힘을 한데 모아 정원도시 전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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