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강북구청장으로부터 주택재개발정비구역지정 요청된 강북구 미아동 791-364번지 일대가 지난 5월20일 미아 제3주택재개발 정비구역으로 결정됐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강북구 미아동 미아역(4호선) 인근에 면적 60,263㎡, 용적률 227%이하, 건폐율 60%이하, 최고층수 21층이하, 16개동, 총 968세대가 건립될 예정이다. 이번 재개발 지역은 기반시설이 열악한 주거 조건으로 주민들이 건물 신축을 기피함에 따라 정비구역 결정을 통해 기존 도로의 선형을 개선하고 폭원을 확장, 교통체계가 양호한 고품격 주거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정비계획의 세부적 특징을 살펴보면 도봉로와 삼양로간 동서방향 연결성 개선을 위해 단지 중앙부에 도시계획도로(폭 10m)를 신설해 주변지역과의 접근성을 향상시켰으며, 정비구역 동쪽의 단독 주택지 부근에 자연친화 어린이공원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구역 남측의 솔매길변에 근린상가, 주민센터 및 청소년 독서실, 소공원 등을 배치해 기존의 활성화된 상업기능을 유지하면서 지역주민들을 위한 실질적 커뮤니티 중심공간이 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세부적인 건축설계와 디자인계획은 앞으로 심도 있는 건축심의를 통해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라며 “주민들은 이번 주택재개발정비구역 지정고시를 바탕으로 조합을 결성하여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서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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