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뉴시스]

[일요서울] 홍남기 부총기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후춘화 중국 상업무역담당 부총리를 만나 "중국 정부의 반도체 반독점 조사를 공정히 진행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25~27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2차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에 참석해 후 부총리 만나 "중국도 투자환경 개선에 힘쓴다면 외국인의 투자가 증대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예를 들어 한국의 경우 현재 진행 중인 중국 정부의 반도체 반독점 조사가 공정하게 진행되고 의약품 인증 상호인증제 도입이 추진된다면 중국 투자 한국 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후 부총리는 "반도체 반독점 조사는 공정한 절차에 따라 법률에 의거해 처리할 것"이라며 "의약품에 관해서는 과거 중국 시장 진출 절차가 복잡했으나 작년 하반기부터 절차 간소화가 진행돼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후 부총리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후속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해 서비스 시장과 투자 분야에 있어 조속한 성과를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