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엔드게임 [뉴시스]
어벤져스 엔드게임 [뉴시스]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지난 주말 세계 매출 12억 달러(약 1조3890억 원), 북미 매출 3억5000만 달러(약 4051억 원)를 기록했다.

북미에서 첫 주 3억5000만 달러를 거둬들인 것은 지난해 개봉한 전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2억5769만 달러(약 2987억 원)를 약 930만 달러(약 107억 원)나 앞선 액수다. 세계 기준으로는 이전 기록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6억4050만 달러(약 7425억 원) 달러의 배 수준이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개봉과 동시에 모든 기록을 갈아 치우고 있다. 역대 최다 스크린 확보(4662개), 북미 개봉 당일 최고 매출액(1억5670만 달러), 개봉 주말 북미·세계 최대 매출, 북미 매출 100만·200만·300만 달러 최단기간 달성, 세계 기준 10억 달러 매출 최단기간 달성, 단일 영화 주말 극장점유율 최고 기록 경신(90%) 등 쉽게 나열이 불가능할 정도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관객들의 평점을 토대로 매겨지는 '시네마스코어에서 A+라는 후한 점수를 받기도 했다. 이는 MCU 역사상 '어벤져스'(2012)', '블랙팬서'(2018)에 이어 3번째다.

북미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앞으로 어떤 기록을 새로 세워나갈지 가늠조차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북미 기준 총매출액 순위는 '스타워즈'(9억3662만 달러), '아바타'(7억6050만 달러), '블랙 팬서'(7억 달러),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6억7881만 달러) 순이다.

이로써 MCU 영화 22편은 지금까지 세계 매출 198억 달러 매출을 달성했다. 이 중 9편은 세계 매출 기준 10억 달러를 넘어섰다.

한편 북미 기준 주말 영화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독보적인 1위를 지킨 가운데 마블의 '캡틴 마블'(805만 달러), '요로나의 저주'(750만 달러), '브레이크스루'(630만 달러)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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