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아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뉴시스]
김현아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뉴시스]

[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자유한국당이 29일 오신환 권은희 바른미래당 사개특위 위원 사보임을 병상 결재한 문희상 국회의장을 향해 “국회 사무처를 정쟁의 도구로 전락시키지 말라”고 강조했다.

김현아 자유한국당은 이날 원내대변인 논평에서 “한국당은 문희상 국회의장을 사개특위 위원을 불법적으로 사보임 시킨 행위에 대해 직권남용으로 고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회법 48조는 분명하고 명확하게 상임위원 사보임에 대해 규정하고 있다”며 “지난 2003년 국회법 개정으로 임시회 회기 중에는 질병 등 부득이한 사유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위원을 개선할 수 없도록 했다. 소속 상임위 위원의 의사에 반하는 강제 사보임은 안 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현아 원내대변인은 “국회 사무처가 문희상 의장의 관리 감독을 받고 있는 조직이지만 법과 원칙을 넘어서 문희상 국회의장을 무조건 따르는 사조직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문희상 의장과 집권여당이 얼마나 강압적으로 사무처를 운영하고 있는지 짐작된다”며 “국회사무처는 정치에 휘둘리지 않고 법과 원칙에 따라 국민만 바라보고 움직여야 한다”고 전했다.

김현아 원내대변인은 “역사는 병상 결재한 문희상 국회의장을 기억할 것”이라며 “문희상 의장은 국회의장이 아닌 민주당 의장으로 받은 박수와 갈채만큼 국민에게 고통과 아픔을 줬다는 역사적 진실에서 결코 도망갈 수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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