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돈화문국악당 [봄 밤, 잔치]

[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서울돈화문국악당의 국악 콘서트 <봄 밤, 잔치> 가 4월 29일(월)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대중에게 국악의 진수를 보여줄 아름다운 선율로 이 분야에 대한 새로운 지평을 제시할 예정이다. 국악계 및 문화예술계 인사들과 시민들이 함께 어울려 국악을 즐길 이번 공연은 장단DNA, 이자람, 솔리스트앙상블 상상 등 국내 정상급 국악인이 무대를 빛내줄 예정이다.

지난 2월 서울돈화문국악당 예술감독으로 취임한 강은일 감독은 창의적이고 개성있는 해금 연주가이기도 하다. 그는 전통음악 위에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의 접목을 끊임없이 시도하며 해금을 통한 크로스오버 음악의 선구자로 평가 받았다. 퀸시 존스, 뉴욕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살타첼로, 유키 구라모토 등과의 작업을 통하여 해금의 대중화와 세계화에 일조하고 있다.

서울돈화문국악당 강 감독은 “서울돈화문국악당의 터는 궁 주변에 있으면서, 궁중음악과 민속악의 경계 속에서 날마다 새로운 예술들이 창조되던 곳이다. 서울돈화문국악당이 깊고 끊이지 않는 샘물처럼 한국 음악계를 살려내는 우물터 같은 곳이 되도록 하겠다. 한반도 평화시대를 맞이해 깊은 우물에서 만들어 낸 음악이 대륙을 향한 무궁한 힘을 지닌 아시아 공통의 문화적 자산으로 거듭나는 데 힘을 모으겠다. 서울돈화문국악당이 여태껏 만들어온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느낌을 가진 기획공연과 뜻깊은 무대를 만들어, 국악과 서울돈화문국악당을 사랑해주시는 많은 시민 여러분들에게 보답하는 게 내 의무라고 생각한다” 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