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낭독SW·독서확대기 등…6월21일까지 신청 접수

[일요서울ㅣ광주 하헌식 기자]  광주광역시가 신체·경제적 여건으로 정보통신에 대한 접근과 활용이 어려운 장애인들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정보통신보조기기를 보급한다.

정보통신보조기기는 장애인들이 컴퓨터를 비롯한 각종 정보기기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작한 보조기기다.

대상은 광주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장애인복지법에 의하여 등록한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해 상이등급 판정을 받은 장애인으로 총 110대를 보급하게 된다.

보급 품목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낭독SW, 독서확대기, 점자정보단말기 등 50종 ▲지체·뇌병변 장애인을 위한 특수키보드, 특수마우스, 터치모니터 등 25종 ▲청각·언어 장애인을 위한 영상전화기, 음성증폭기, 언어훈련SW 등 28종 등 총 103종이다.

신청 접수는 오는 5월1일부터 6월21일까지 구비서류를 갖춰 광주시 행정정보담당관실로 우편 또는 방문해 하면 된다. 온라인으로는 정보통신보조기기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광주시는 접수된 신청자를 대상으로 서류평가, 심층상담, 전문가심사를 거쳐 최종 보급대상자를 선정하고, 7월19일 광주시 홈페이지에 보급 대상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원 금액은 일반 장애인에게는 제품가격의 80%,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90% 등이다.

이와 관련, 5월16일부터 2일 간 시청 1층 시민홀에서 정보통신보조기기 지역순회 체험전시회가 열린다. 이 기간 100여 종의 보조기기를 직접 체험해보고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적합한 제품을 추천받아 현장에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사업’은 장애유형에 맞는 정보통신보조기기를 장애인에게 지원함으로써 각종 정보에 대한 접근을 쉽게 하고 원활한 정보 이용을 통해 장애인의 경제·사회활동 참여기회 확대와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2009년부터 실시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총 1453대가 보급됐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