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전주 고봉석 기자] 백범 김구 선생 서거 70주년을 맞아 전주에서 백범의 삶을 조명하는 예술 공연이 펼쳐진다.

전주시립예술단(단장 김양원 부시)은 오는 5월 3일과 4일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모악당에서 창작음악극 ‘백범 김구’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전주시립예술단은 현재 시립합창단과 시립극단, 시립교향악단, 시립국악단의 4개 예술단이 운영되고 있다.

이번 공연은 4개 예술단이 각단의 전문 예술적 기량을 발판삼아 서로 협력하고 합심해 야심차게 준비한 전주시립예술단의 대표작이다.

김철 전주시립합창단 지휘자는 “일제와의 긴 싸움에서 겪었을 고독과 불안과 고뇌를, 그러나 그 모든 것 위에 우뚝 서 있었던 민족을 향한 깊은 사랑이 그를 지켜 주었을 것이며 혁명가의 길을 지속해서 걸을 수 있는 원천이 되었을 것”이라며 “음악극 ‘白凡(백범) 김구’는 그 모든 이야기를 수많은 악기와 목소리에 고스란히 담아 관객과 함께 울고 웃으며, 깊고 깊은 감동과 울림을 주는 전주시립예술단의 대표 공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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