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와 중국 영성신재료가 합작으로 설립한 난통영성휴비스섬유신재료유한공사가 다음달부터 본격 생산에 돌입한다.

30일 휴비스에 따르면 난통영성휴비스섬유신재료유한공사의 주력제품은 폴리에스터 신축사로 재킷, 바지, 스커트 등에 주로 사용된다.

휴비스 측은 "효과적 시장 진입을 위해 중국 장쑤성 내 경제특구인 난통시에 위치한 차별화 장섬유 제조업체 난통영성섬유신재료유한공사의 지분 30%를 인수, 이달부터 월 200t 규모로 본격 생산을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중국 내 기능성 의류 섬유시장은 매년 15% 이상씩 성장하고 있지만 한국산 제품은 가격 경쟁력이 뒤쳐져 중국시장 공략이 쉽지 않았다.

휴비스는 기술과 원료를 제공하고 난통영성섬유신재료유한공사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운영비, 유틸리티·인건비로 원가 경쟁력을 높여 중국 내 프리미엄 시장에 손쉽게 진입한다는 방침이다.

신유동 휴비스 대표이사는 "거세지는 보호 무역주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글로컬라이제이션 전략이 올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의 경우 소득수준의 증가에 따라 프리미엄 섬유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어 휴비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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