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시 대표축제로 발돋음 해

[일요서울ㅣ사천 이도균 기자] 경남 사천시에서는 ‘제24회 와룡문화제’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천년의 사천(泗川), 미래를 밝히다’라는 주제로 시청 광장 일원에서 약 19만 8000여명의 역대 최다 관광객의 방문속에 성황리에 열렸다.

제24회 와룡문화제     © 사천시 제공
제24회 와룡문화제 © 사천시 제공

26일과 27일 이틀간 진행됐던 읍면동 와룡퍼레이드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각 읍면동의 특색 있는 문화를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첫째 날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주민들과 함께하는 행진에 많은 시민들이 응원의 박수를 보내며 퍼레이드를 같이 했다.

또한 시민들에게 보다 다채로운 공연을 제공하기 위해 노을 광장의 특설무대와 지역 예술인들이 자유롭게 공연을 펼칠 수 있는 프린지 무대를 운영해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가족 단위로 찾아온 관람객들은 길게 늘어선 다양한 체험 부스를 모두 즐기지 못해 못내 아쉬운 표정을 짓기도 했고, 아이들에게 둘러싸인 인형 탈과 대형 에어 벌룬은 단연 최고의 인기를 끌었다.

이밖에도 사천의 대표 음식점으로 구성된 먹거리 코너는 보다 양질의 향토음식을 관광객들에게 제공했고, 거리의 문인화 등과 벚꽃 조명, LED빛 터널은 야간 축제장의 분위기를 한층 무르익게 했다.

특히, 26일 개제식 이후 펼쳐진 축하 공연에서는 신유, DJ DOC, 송가인, 이애란, 홍잠언 등 인기 가수들이 대거 출연해 늦은 시간까지 객석을 가득 채운 관람객들과 호흡하며 열정적인 무대를 펼쳤고, 축제의 마지막 날에는 풍물패 200여 명의 용기진 놀이가 펼쳐지는 등 예년보다 더욱더 풍성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강의태 사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인 와룡문화제의 문화 정체성을 더욱더 발전시키기 위해 와룡퍼레이드, 용기진 놀이 등 축제를 대표하는 프로그램들을 강화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축제로 나아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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